손흥민이 브라이튼 원정에서 80분 동안 분투했습니다. 

선제골 기점 역할까지 했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토트넘은 17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브라이튼을 2-0으로 제압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3 패)전 패배를 딛고 승점 3점을 확보, 8위에서 7위로 올라갔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최전방에서 케인, 클루셉스키와 호흡했습니다. 내려앉은 브라이튼을 공략, 

쉴새없이 뛰며 틈을 만들었고, 공간이 생기면 속도를 올려 질주했습니다. 

전반 36분 로메로의 '행운의 선제골'에 기점으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3~4일 간격 강행군에 지친 모습.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35분 손흥민을 불러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했습니다.

빡빡한 일정에 분투했지만, 현지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선발 공격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6을 매겼고,

현지 매체들도 "콘테 감독 전술에 어울리지 않았다. 

후반전 좋은 패스를 했지만, 전반에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다"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며 체력 고갈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21일 웨스트햄과 홈 경기,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한국에 와야 할 상황. 

쉴 틈 없는 일정이 손흥민 컨디션 최대 과제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