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통산 90승을 거둔 화려한 경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반 노바(35)가 KBO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노바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전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노바의 등판을 앞두고

 "4이닝을 생각 중이다. 투구수 70개 정도를 계획 중이다"고 했다.

노바는 예정대로 공 47개를 던지며 4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3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지만, 4회 연속 안타를 내주며 갑자기 흔들렸다.

1회 노바는 깔끔한 피칭을 보였다. 1번타자 이용규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송성문을 삼진,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진 2회에도 푸이그를 3루 땅볼로 잡았고, 

김웅빈을 투수 땅볼,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삼자범퇴 행진이 이어졌다. 박찬혁을 3구 삼진, 김주형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신준우 역시 삼진으로 물러나며 3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노바는 키움 타선이 한 바퀴 돈 4회에 흔들렸다. 

이용규와 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푸이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웅빈과 박동원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를 앞두고 SSG는 신예 윤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