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이 김광현(34·SSG)의 ‘선전포고’에 화답했다.
이강철 감독은 17일 “김광현이 복귀 인터뷰에서 우리를 잡겠다고 한 것을 봤다.
오는 건 환영하고 축하하는데 왜 와서는 우리를 타겟으로 삼느냐”고 농담하며 “메이저리거가
우리 팀을 노린다니 그만큼 우리가 좋아졌다는 것 아니겠는가. 기분 괜찮았다”고 웃었다.
김광현은 2년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올시즌 친정 팀 SSG로 복귀했다.
2017년 했던 FA(자유계약선수)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복귀하면서 비FA 계약으로 또 4년간 151억원에 계약했다.
그 중 올시즌 연봉이 역대 최고인 81억원이나 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김광현은 지난 16일 열린 복귀 기자회견에서 SSG의 올시즌
우승을 이끌겠다고 선언하며 “KT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또렷하게 말했다.
김광현이 마지막으로 KBO리그에서 뛴 2019년만 해도 최하위권을
막 벗어나 6위였던 KT는 김광현이 미국에서 활약한 사이 2위로,
그리고 우승 팀으로 완전히 변신했다. 그리고 돌아온 김광현의 ‘타겟’이 됐다.
특히 김광현의 KT 상대전적지 좋지 않다. KT가 리그에 등장한
2015년부터 총 10경기에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 7.60을 기록했다.
나머지 8개 팀을 상대로는 이 기간 모두 2~3점대 평균자책을 기록했지만 유일하게 KT에만 약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광현이 우리 팀 상대로는 평균자책이 좋지 않기도 하다.
SSG와 개막전 다음에 바로 만나는데 김광현이 나올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KT는 4월2~3일 삼성과 개막 2연전을 치른 뒤 5~7일 SSG와 시즌 첫 격돌한다.
올시즌 KBO리그에는 김광현과 함께 양현종(KIA)도 미국에서 복귀했다.
지난 시즌 리그를 비웠던 국가대표 에이스 둘이 한꺼번에 복귀했다.
SSG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불리고 있고 KIA도 FA 나성범까지 영입해 상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에 오른 KT로서는 경계 대상이기도 하다.
KIA 투수코치였고 양현종의 스승이기도 한 이강철 감독은 “프로야구가 코로나19 상황까지
더해져서 조금은 침체됐었는데 두 에이스의 복귀로 흥행 등 리그 발전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안
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다시 갈 수 없느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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