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시즌 중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토트넘 훗스퍼의 빛이었다. 

누누 산투 감독 아래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홀로 제 역할을 다하며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공격 활로를 만들고 득점을 뽑아내 토트넘은 완전히 수렁으로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해리 케인이 부진하던 상황이었기에 손흥민 활약은 토트넘에 더 큰 힘이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온 후에도 손흥민은 핵심이었다. 

훌륭한 경기력과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을 보이며 토트넘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도록 힘을 실었다. 

부상 변수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빠르게 돌아왔고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4위, 

공격 포인트 2위에 올라있다.

최근까지도 득점을 기록하고 EPL 최다 합작골을 달성하는 등의 활약을 보인 손흥민이지만 평가는 좋지 않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그의 부진한 경기 내용을 뽑고 있다. 

계속 선발로 나서는 손흥민은 부정확한 터치와 흐름을 끊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보이는 중이다. 

슈팅 정확도도 많이 떨어졌고 뒷공간 침투도 이전보다 파괴력이 덜한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자주 미끄러져 비판을 받았다. 

브라이튼전에도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큰 존재감을 남기지 못하고 후반 교체되어 나갔다. 

선제골에 기점을 올리고 키패스 3회, 

롱패스 성공률 100%라는 훌륭한 기록을 남겼지만 이번에도 평가는 박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보이지 않았다. 

콘테 감독 시스템은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했고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 런던'도 "선제골에 기점을 올렸고 열심히

 뛰었지만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조금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여전히 아쉬운 건 맞다.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인다. 

그래도 그를 비난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항상 최선을 다한다. 경기에 모든 걸 바친다. 

공 소유권이 있든 없든 온 힘을 다해 뛰었다.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할 듯하다. 

응원을 보내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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