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 KOVO 여자부, 3월 20일 정규리그 일정 재개
-코로나19 리그 중단 연맹 매뉴얼 뒤집은 포스트시즌 개최 결정에 비판 목소리 나와
-"현장에선 선수 건강과 부상 염려에 우려 목소리 나와, 팀마다 제대로 된 리그 재개 준비 가능할지 의문"
-연맹 원칙보다 현대건설 대관식이 더 중요? 리그 1위 봐주기 혹은 혜택 논란도
여자 배구단 연쇄 확진으로 정규리그 중단 및 포스트시즌 무산 위기까지 처했던
KOVO(한국배구연맹)가 남자 뱌구단들과 함께 정했던 코로나19 매뉴얼을 뒤집는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 매뉴얼로 정한 '리그 중단 일수 기준'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을 축소해 개최하겠단 결정이다.
이를 두고 '원칙을 어긴 KOVO의 결정'이란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KOVO는 3월 11일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여자부 리그 재개일이 3월 20일로 연장됐다.
여자부 리그 누적 중단일이 26일에 됨에 따라 포스트시즌 미개최
여부를 시행 전 구단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포스트시즌 미개최가 아닌 축소 진행으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리그 중단 매뉴얼 뒤집은 KOVO, "비판 시선 감수할 것,
경기단체로서 리그 마무리해야 할 의무도 있다."
3월 20일 재개되는 KOVO 여자부 누적 리그 중단일은 총 26일이다. 2월 말 KOVO가 마련한 남자부,
여자부 통합 코로나19 관련 리그 중단 매뉴얼에 따르면 중단 기간 26일은 리그 축소 운영 매뉴얼
2단계(중단 기간 24~28일)로 정규리그 잔여경기 개최 및 포스트시즌 미개최에 해당한다.
한마디로 포스트시즌인 '봄 배구' 없이 정규리그 순위만 정해지는 형태다.
2019~20시즌 당시 정규리그 1위였던 현대건설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리그 조기
종료가 이뤄져 포스트시즌 없이 정규리그 1위 타이틀로만 기록이 남아 있다.
하지만, KOVO와 여자부 7개 구단은 정해진 코로나19 매뉴얼
원칙을 깨고 포스트시즌 축소 개최를 협의해 발표했다.
KOVO는 "현재 여자부 인기상승 유지, 팬서비스 제공,
포스트시즌 진행 시 일정 소요기간 등을 고려해 매뉴얼 2단계(정규리그 경기수 유지,
포스트시즌 미개최)에 도달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의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포스트시즌 축소 개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KOVO 결정으로 포스트시즌 개최를 반기는 여론뿐만 아니라 연맹이 정해놓은
원칙을 손바닥 뒤집듯 어기는 건 옳지 않다는 비판의 여론 역시 상당한 분위기다.
여자부 7개 구단의 만장일치라는 대의명분이 내세워졌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하위권 구단들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하니 포스트시즌을
열지 말자'라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어려운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배구계 관계자는 "솔직히 이렇게 급속도로 진행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팀마다 얼마나 리그 재개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현장에선 선수들의 건강과 부상 염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또 만장일치라고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팀들이 강하게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분위기였던 게 사실이다. 중계권 관련 이슈도 변수로 작용했을 것"라고 귀띔했다.
연맹이 정해놓은 매뉴얼은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뒤집을 수 있단 사례를 남긴 점도 좋지 않은 그림이다.
또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만들어진 리그 매뉴얼과 원칙의 존재가 무의미해지는 까닭이다.
KOVO 관계자는 "정해놓은 매뉴얼 원칙을 어긴 부분에 대한 비판의 시선은 감수하겠다.
어쨌든 포스트시즌 경기를 보고 싶은 팬들의 여론이 분명히 있고,
경기단체로서 리그를 마무리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리그를 진행하려는
의도에 대해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만약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리그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또 심각해질 경우엔 다시 구단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석연치 않은 두 차례 매뉴얼 뒤집기, 연맹 원칙보다 현대건설 대관식이 중요한가
압도적인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구단주 윤영준)는 코로나19
매뉴얼을 뒤집는 연맹 결정으로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 우승에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승점 82점을 기록 중인 현대건설은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70)와 승점 12점 차로 남은
5경기 가운데 1경기만 이겨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공교롭게도 재편성 된
현대건설의 리그 재개 일정 첫 경기가 리그 최하위인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2월 9일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5연승) 도전을 앞두고 나온 팀 내 코로나19 확진
사태로 내홍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있었던 현대건설은 팀 내 확진자 3명 발생으로 경기 순연이 이뤄졌다.
KOVO 코로나19 매뉴얼상 선수 엔트리가 최소 12명이 확보된다면 확진자 숫자에 관계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에 12명이 넘는 출전 가능 선수가
있었음에도 연맹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현대건설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이는 2021년 프로야구계를 뜨겁게 달군 '해줘 사태'와도 다르지 않다는 게 여론의 지적이다.
지난해 KBO는 시즌 중반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참가가 가능한 상황에서 명분 없는 리그 중단을 결정해 야구팬들의 큰 비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불공정했던 리그 중단 이사회 내막까지 공개돼 정지택 전 KBO 총재의 퇴진까지 이어졌다.
이렇게 최근 KOVO가 보여준 두 차례 매뉴얼 수정은 곧 리그 1위 현대건설을 향한 봐주기 혹은 혜택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연맹의 원칙보다 현대건설의 대관식이 더 중요한가'라는 비판이 나오는 분위기다.
원칙을 어긴 결과보다 공정한 과정을 중시하는 최근 시대 흐름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앞의 배구계 관계자는 "배구계에선 연맹 매뉴얼을 뒤집은 결정에 대해 대부분 배구 팬이라면
포스트시즌을 볼 수 있으니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거란 예상이 많았다. 그런데 여론을 살펴보니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결과라도 잘못된 것이란 비판이 꽤 있어서 놀랐다.
그만큼 시대가 변한 게 느껴진다. 앞으로 정해진 원칙을 깨는 것에 대해
연맹과 구단들이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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