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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38 2022.03.17 10:37

 KIA 타이거즈 좌타거포 김석환(23)이 타선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출전하는 시범경기마다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특급 루키 김도영과 함께 기대감을 확 높였다.

 오는 4월2일 개막전 1루수 또는 좌익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작년이 없었던 새 풍경이다.


김석환은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 창원 개막전에 6번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시범경기 첫 날부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해결사 선배 최형우의 칭찬에 걸맞는 타격이었다.


이어 14일 삼성전은 7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5일 삼성전에서는 8회 대타로 출전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터트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3경기에서 7타수4안타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삼진을 당하더라도 힘차고 시원스러운 스윙을 하고 있다. 

일단 개막을 향한 출발이 대단히 좋다고 볼 수 있다.

첫 홈런과 5할타를 터트린 김도영과 함께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개막전 엔트리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과 선발 라인업에 나란히 설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어떤 포지션에 기용되는가도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석환의 주포지션은 외야수이다. 남은 자리는 좌익수 한 곳이다. 나지완, 고종욱, 

이우성 등 선배들과 경쟁을 벌였다. 

고교시절부터 외야를 봤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 타구도 잘 쫓아가는 편이다.


1루수로도 병행 출전하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상황에 따라 김석환을 1루수로도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충분히 출전 기회를 주어 간판타자로 키우겠다는 플랜이다. 


현재 1루 주전은 황대인이다. 황대인은 우타거포이다. 

클리업트리오 후보로도 꼽힌다.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2할5푼을 기록 중이다. 

작년 13홈런을 터트려 올해는 20홈런 이상을 기대받고 있다.

 1루 수비도 안정감이 더해졌다.


이제는 좌익수 경쟁자는 물론 황대인까지 은근히 김석환의 존재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남은 시범경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선배들을 자극하는 효과도 무시 못한다.


때문에 김석환의 등장은 팀에게는 상당한 호재이다. 

타격을 인정받은 것 자체가 타선에 큰 소득이다. 

작년 개막전에 없었던 23살의 거포가 만든 신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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