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한국가스공사 신승민 이대헌 공백 제대로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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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한국가스공사 신승민 이대헌 공백 제대로 메웠다

토쟁이티비 0 489 2022.03.17 07:35

이대헌 공백은 없었다. 신승민이 그 자리를 제대로 채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전주 KCC를 116-88, 28점 차이로 꺾었다. 

116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의 길목에 서 있는 가스공사는 

이날 두경민뿐 아니라 이대헌까지 없는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


두경민의 결장은 예상되었지만, 

이대헌의 결장은 갑작스러웠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대헌이 코로나19 확진 되어 출전이 힘들다”며 “저도 한 시간 전에 연락 받았다. 

오전 훈련 후 점심 먹고 자고 일어났는데 몸이 안 좋아 검사를 했고, 

트레이너를 통해 확인했다“고 이대헌의 결장 사실을 알렸다.


이대헌은 KCC와 맞대결에서 평균 14.0점 6.0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의 골밑을 두드리는데 꼭 필요한 자원인 이대헌의 결장은 가스공사에게 치명적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신승민과 박봉진이 (이대헌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했다.


선발 출전한 신승민은 이날 26분 5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진 1쿼터에만 7득점했다.


무엇보다 신승민은 이날 소극적인 플레이에서 벗어나 적극성을 보여줬다. 

송교창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하고, 

공격 제한 시간에 쫓김에도 점퍼 시도가 아닌 돌파로 득점까지 올리는 여유를 보여줬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박봉진, 신승민 이런 선수들이 이대헌의 역할을 충실히 잘 해줬고, 

득점까지 가세해서 경기가 잘 풀렸다”며 “신승민은 수비에서 송교창을 막으면서 (공격에서는) 

니콜슨과 김낙현 아니면 화이트가 플레이를 할 때 (KCC가) 도움수비를 가지 

못하도록 스페이싱을 하며 득점까지 연결을 잘 해줬다”고 신승민을 칭찬했다.


김낙현은 “제 생각에는 신승민이 오늘(16일) 못 해도 빠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을 거다(웃음). 

예전에는 실수를 하면 바로 (교체되어 벤치로) 나가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는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고 포스트업도 했다”며 “경기 전에 선수대기실에서 형들이 편하게 하라고,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안 빠질 거라고 이야기를 해줘서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했다”고 신승민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PCR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이대헌은 19일 원주 DB, 20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8득점한 박봉진과 함께 신승민이 KCC와 경기처럼 활약해준다면 가스공사는 연승행진을 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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