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출신 실력파 지도자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이 훗날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을 언급해 화제다.

벤투 감독과 자르딤 감독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데다 과거 자국 명문 스포르팅 CP를 이끈 공통점을 공유한다. 

그러나 벤투는 현역 시절 스포르팅과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 덕분에 그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엘리트’ 출신 축구인이다. 

반면 자르딤은 프로 선수 경력이 사실상 없으며 포르투갈 3부 리그 

구단 카마차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후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자르딤 감독은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힐랄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에 앞서 그는 올림피아코스, 모나코 감독으로 각각 그리스와 프랑스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알힐랄을 떠난 자르딤 감독은 훗날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며 한국 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그는 16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나는 47세다. 나는 21세였을 때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앞으로 5년 정도 더 클럽 감독으로 일하고 싶다. 그 이후에는 지금과는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다. 

국가대표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 오랜 기간 생각한 일"이라고 말했다.

자르딤 감독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집트 감독,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과 자주 대화를 나누며 이것저것 물어본다"며,

 “국가대표 감독은 내가 클럽 감독직을 떠난 후 꼭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다.

 평소 친분이 있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에르베 레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과도 이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르딤 감독은 지난 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끝으로 

알힐랄과 합의 후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현재 새 팀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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