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귀 은돔벨레는 리옹에서 달라진 듯했지만 최근 경기력 부진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은돔벨레는 리옹에서 성장하면서 프랑스 최고 유망주로 분류됐다. 

패스 능력이 매우 뛰어났고 경기를 풀어가는 감각도 뛰어나 더욱 각광을 받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탈 이후 중원 창의성이 결여되어 있던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전격 영입했다. 

이적료만 6,000만 유로(약 824억 원)를 지불했는데 이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그만큼 은돔벨레에 대한 기대는 컸다. 하지만 이는 거대한 실망으로 돌아왔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첫 시즌엔 부상 등으로 거의 뛰지 못했다.

 2번째 시즌엔 많은 경기를 소화했으나 제 역할을 확실히 다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개막 전부터 이적을 요구하며 토트넘 팬들의 미움을 샀다. 

결과는 잔류였지만 최악의 부진을 보였고 불성실한 태도까지 보여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를 완전히 외면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오자 은돔벨레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은돔벨레는 이적을 도모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거론됐는데 리옹 임대를 택했다.

 친정팀 리옹에 온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리옹에 돌아와 기쁘다. 제안이 왔을 때 망설이지 않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돌아온 은돔벨레는 바로 출전 기호를 잡았다. 

AS모나코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은돔벨레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니스전에선 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렌스, 릴로 이어지는 경기에도 모두 선발로 뛰면서 리옹 중원에 힘을 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포르투전에서도 훌륭한 경기 내용을 드러냈다.

토트넘 시절과 달리 상승 곡선을 그리자 완전 이적설이 제기됐다. 

리옹 측이 완전 이적료를 두고 토트넘과 협상 중이란 소식까지 들려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른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은돔벨레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의 2-4 패배의 원흉이 됐다. 

공식전 4경기 연속 90분 이상을 뛴 은돔벨레는 후반 34분 교체가 됐다.

선수 시절 리옹에서 뒨 니콜라스 푸이데부아는

 프랑스 '젠 푸트'를 통해 "은돔벨레는 기복이 심하다. 

그리고 수비 능력이 너무 부족하다. 복귀 후 몇 경기들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걸 부정하진 않겠지만 최근엔 매우 아쉬운 게 사실이다. 

경기 영향력이 너무 적어 실망했다. 

우리가 은돔벨레에게 가지는 기대는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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