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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22 2022.03.16 22:02

코로나로 격리된 채 진행된 작년

남자선수는 연회장 ‘웨이트룸’에

뷔페식 식당에서 자율배식 하고

여자들은 달랑 ‘덤벨 12개’에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도시락만


‘3월의 광란’ 시즌이다. 미국대학농구 최고 축제인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주최

 전미 대학농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학농구선수들은 프로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다. 

여자농구 챔피언십과 남자농구 챔피언십을 포괄하는 대회이지만, 1년 전까지만 해도 ‘3월의 광란’은

 남자농구만을 지칭하는 브랜드였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도 남자농구 콘텐츠만이 업로드됐다.


지난해 3월, 세도나 프린스(21·오리건대 여자농구부)가 자신의 SNS에 업로드한 

38초짜리 동영상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 광란 속에 여자농구의 자리는 있는가?”


지난해 NCAA 농구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여자부 64팀, 남자부 68팀이 각각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격리된 채 진행됐다. 그러나 여자부의 훈련 여건은 

남자부에 비해 형편없이 빈약했다. 세도나가 올린 영상 속에서 남자부는 각종 운동기구가 갖춰진 

커다란 연회장을 웨이트 트레이닝 장소로 사용하는 반면, 여자부에 주어진 것은 덤벨 12개가 전부였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이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고 있는 아자 윌슨 역시 

SNS를 통해 “웨이트룸 차별은 무례함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도나보다 앞서 NCAA의 성차별을 지적한 알리 커슈너 스탠퍼드대 여자농구부 코치의 

SNS 게시물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알리 코치는 여자부와 남자부의 훈련장 사진을 각각 올리며

 “이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 여자들은 동등한 기회를 갖길 원하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도나와 알리 코치의 폭로 이후 NCAA의 성차별적 운영 실태가 속속 수면 위로 올라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식사와 배급품의 질에도 확실한 성차별이 있다고 밝혔다.


남자선수들은 뷔페식 식당에서 자율배식을 하는 반면, 

여자선수들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도시락을 받았다.

 남자선수들에게는 ‘3월의 광란’ 로고가 박힌 프로모션 제품들이 제공됐지만, 

여자선수들이 받은 제품에는 ‘여자 농구’라고만 적혀 있었다.


NCAA의 성차별이 공론화된 이후 댄 개빗 NCAA 부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에 성차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마크 에머트 NCAA 회장은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면서 “여자부 음식 조달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타라 밴더비어 스탠퍼드 여자농구부 코치는 “노골적인 성차별에 대해 NCAA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세도나가 불을 지핀 ‘여자농구의 광란’ 이후 1년이 지났다. NCAA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NCAA가 지난해 8월 위탁 발간한 118쪽 분량의 ‘NCAA 성평등 외부 검토 보고서’는 “세도나가 

올린 영상은 전 세계에 울린 총성과 같은 것이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보고서는 “NCAA 디비전1 농구 챔피언십에서의 성차별은 남자농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된 

NCAA 자체의 구조와 시스템에서 비롯된다”면서 “NCAA는 ‘여자 농구는 돈이 안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매해 

거듭하면서 성차별 해소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NCAA는 2019년 여자부 경기보다 남자부 경기에 3배 이상 많은 예산을 투자했다.


올 시즌부터 팀 수 68개로 확대

같은 로고 쓰고 라운지 공간 제공

세도나 “끊임없는 오르막 싸움”


댄 개빗 부사장은 올 시즌부터는 여자선수들의 경기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여자부 토너먼트 팀의 개수를 남자부와 동일한 68개로 늘리고, 지금껏 ‘여자 농구부’라고만

불려 왔던 여자부에도 남자부와 같이 ‘3월의 광란’ 로고를 사용하며, 여자부에도 남자부와 동일한 

증정품 패키지와 라운지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 요지다. 이러한 정책은

 여자농구가 남자농구와 동일한 ‘최소한의 대우’를 받기 위한 절차이다.


세도나는 지난 15일 ESPN과 인터뷰하면서 “여성들은 끊임없는 오르막 싸움을 해야 한다. 

(NCAA의) 변화는 좋은 것이지만, 그들이 꾸준히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헛수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년 전 애리조나를 전국 결승으로 이끈 아디아 반스 애리조나대 여자농구부 수석 코치 역시

 “기본적인 변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보다 적극적인 성평등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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