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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고품격 리더십 세징야 부상 동료 유니폼 번쩍

토쟁이티비 0 415 2022.03.17 08:09

기쁨의 순간에도 세징야는 동료를 잊지 않았다.


대구FC는 2021시즌 K리그1에서 3위를 차지하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FA컵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곧바로 본선행을 이뤄낼 수 있었으나, 

전남 드래곤즈에 패배하며 한 단계를 더 거치게 됐다.


상대는 태국 리그의 강팀인 부리람 유나이티드였다. 태국 국가대표 전현직이 즐비했고, 

유럽 리그 경험이 풍부한 볼린기, 마이콩, 바르단카, 술라카와 같은 외인 자원들이 존재했다.

 앞서 간간이 K리그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험도 있었기에 얕잡을 수 없었다.


경기는 쉽지 않게 흘러갔다. 대구는 부리람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고, 위협적인 기회를 잇따라 헌납했다.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실점과도 다름없는 장면이 나오면서 식은땀이 흐를 정도였다.


거기에 악재까지 덮쳤다. 팀 핵심 공격수인 에드가가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중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왼쪽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고통은 심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게 됐다. 대구로선 비상사태였다.


90분을 0-0으로 종료함에 따라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살얼음판을 걷듯 신중한 운영이 치러지던 연장 후반 15분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나오면서 먹구름이 꼈다. 

시간상 탈락이 유력했다.


하지만 대구엔 '에이스' 세징야가 있었다. 추가시간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고, 

라마스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절묘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짜릿한 극장골이었고, 승부차기까지 기어코 끌고 가게 됐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부리람의 2, 3, 5번 키커가 실축함으로써 대구가 웃을 수 있었다.


DGB 대구은행파크는 용광로나 다름이 없었다. 축제의 분위기였고, 

선수들과 코치진들은 승리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눴다. 

마지막으로 서포터즈석 앞에서 승리의 기념사진을 찍게 됐는데, 

이때 세징야는 한 선수의 유니폼을 들고 나타났다.


세징야는 에드가의 유니폼 이름과 백넘버가 보이는 부분 쪽을 보이며 서포터즈석을 향해 높게 흔들었다. 

팬들도 이에 화답하듯 환호성을 쏟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진을 찍을 때도 라마스, 최영은과 함께 에드가의 유니폼 들고 있었다. 따뜻한 장면이었다.


세징야는 2016시즌, 에드가는 2018시즌부터 대구에 몸을 담았다. 

어느덧 함께 호흡한 지 5년차가 됐다. 이에 세징야는 동료의 고통을 누구보다 더 잘 알 터.

 구단에 유니폼을 요구하며 참석하지 못한 에드가의 빈자리를 메워줬다.


한편, 에드가의 검사 결과는 절망스러웠다. 

대구 관계자는 "에드가는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복귀 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치명적인 부위로 장기간 결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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