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와 프로농구에 이어 이번엔 프로축구 

K리그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날이 갈수록 감염

 위험이 커지던 와중에 울산 현대에 이어 FC서울 선수단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은 16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지난 경기 이후 선수 11명과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부 인원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은 지난 11일 울산과 K리그1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후 울산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서울 선수단에도 확진자가 속속 발생했다.

집단 감염으로 인해 울산은 15일 포트FC(태국)와의 2022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위해 급히 어린 선수들 뿐만아니라 이호 플레잉 코치까지 교체 자원으로 포함시켜 명단을 채웠다.

울산과 서울 두 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오는 주말 예정된 K리그1 경기 진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은 1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은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리그 운영 방안을 세웠다. 

이에 따르면 선수와 코치진 등 선수단 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팀 경기는 2주 이상 연기된다.

 다만 해당 팀 선수 중 17명(골키퍼 1명 포함) 이상 출전 가능하면 경기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일단 프로축구연맹은 현재 구단별 확진자 현황을 파악하는 

중으로 최대한 상황을 지켜본 뒤 경기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프로농구에서는 경기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이 꾸려지면 최대한 경기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리그를 강행하다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결국 한국농구연맹(KBL)은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표팀 구성에도 어려움이 생겨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3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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