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코로나19 악몽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서울은 구단 SNS를 통해 "지난 경기에 참여했던 선수 11명, 스태프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에 있다. 일부 인원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면서 

대처할 예정이다. 추가 확산 방지, 선수들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악몽은 11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울산 현대전 이후에 시작했다. 

울산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나오면서 같이 그라운드를 누빈 서울 선수들도 검사를 시행했는데

 확진자가 속출했다. 처음엔 5명 이하였는데 엄청난 확산세를 보이면서 11명까지 늘어났다.

문제는 다음이다. 추가로 몇 명이 더 걸릴지 모르고 건강 악화, 몸 상태 급하락 우려도 존재한다.

 확진자가 더 발생하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시한 올 시즌 등록 선수 중 최소 17명만 있으면 경기가

 된다는 규정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주말 열릴 서울의 이번 

시즌 홈 첫 경기인 제주 유나이티드전이 미뤄질 수 있다는 말과 같다.

경기 진행 여부를 떠나 선수들 건강을 걱정해야 한다. 경기를 강행했다가 서울 선수들에 이어 제주 

선수들도 감염돼 악순환이 이어질 확률도 배제할 순 없다. 선수들을 도와주는 각 

구단의 스태프들, 자원 봉사자들, 심판진들, 관중들 걱정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 관계자는 "경기 연기 요청을 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일단 건강 우려가 크다. 

어제 음성이 나와도 오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경기를 보는 분들께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하는 의무를 지킬 수 없는 것도 이유다. 메뉴얼대로 진행을 하더라도 부상

 선수를 17인에 포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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