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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398 2022.03.15 22:24

유영준 전 NC 다이노스 단장(60)이 독립야구단 

고양 위너스(총괄단장 양승호) 지휘봉을 잡는다.


고양 위너스는 15일 “유 전 단장이 올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장충고 사령탑과 

NC 스카우트팀장 및 단장, 2군 감독을 역임하며 보여준 선수 발굴 

능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젊은 피’ 육성으로 정평이 난 유 감독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장충고를 이끌고 전국대회 4회 우승을 

이뤄내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 감독은 유희관과 이용찬, 고(故) 이두환,

 김동한, 김상호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을 다수 키워내기도 했다.


이후 유 감독은 2011년 신생팀 NC의 스카우트팀장을 맡아 창단 멤버들과 함께 기틀을 세웠고, 

2017년 NC 단장 그리고 2018년 NC 감독대행을 거친 뒤 지난해까지 2군 사령탑을 지냈다.


독립야구단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선수들을 키워낼 적임자로 꼽히는 유 감독은 “양 단장님의 제안을 

받고 선뜻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했다. 어려운 환경의 선수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내가 더 기쁘다. 어린 선수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고, 새로운 목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겠다”며 “옆에서 고양 위너스 선수들을 지켜본 결과, 목표 의식을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앞으로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 위너스는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이사장 김장헌) 산하로 리틀~중등부~대학부로 

이어지는 풀뿌리 야구의 중심이다. 유 감독은 “양 단장님과 이 부분을 놓고도 깊게 이야기하고 있다. 

서로 힘을 합쳐서 풀뿌리 시스템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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