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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09 2022.03.15 22: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를 막을 수 없었다.


울산은 15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트FC(태국)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본선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전급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데 이어 팀 내

 다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전날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직접 “운영이 쉽지 않다”고 밝혔을 정도로 팀이 힘들었다.


명단에서 그 어려움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적 후 처음으로 박주영이 선발로 나섰고 이명재, 

김재성, 최기윤 등도 2022시즌 첫 선발 출격했다. 벤치도 6명밖에 앉지 못했다. 

골키퍼가 무려 2명에 플레잉코치인 이호까지 출격해야 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한 출발이었지만 2020시즌 ACL 챔피언 울산은 강했다.

 전반 12분 만에 첫 선발 출격한 최기윤이 프로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전도 울산의 몫이었다. 엄원상, 레오나르도가 교체로 투입되며 쐐기를 정조준했다.

 홍 감독의 승부수는 통했다. 후반 38분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42분 레오나르도가 쐐기골까지 넣으며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그렇게 울산은 완승을 거두며 본선에 올랐다.


울산은 I조로 향한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중국), 

조호르 다룰(말레이시아)와 함께 토너먼트행을 경쟁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에서 30분 늦게 킥오프한 대구FC는 부리람(태국)을 만나 예상 외로 고전했다.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까지 갔다.


부리람이 연장 후반 대구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대구 간판 공격수 세징야가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진행한 승부차기에서 대구가 3-2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이로써 울산과 대구까지 조별리그에 진출하면서 이번 시즌 ACL에 진출한

 K리그 4개 구단(전북현대, 전남드래곤즈 포함) 전부 토너먼트 경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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