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감독이 4시간 혈전 끝 대역전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말 배성근의 끝내기 안타로 13대12, 1점차 대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경기 초반 0-6으로 뒤졌지만,

 한화 에이스 김민우를 맹폭하며 5-6 1점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후반부는 우르르 교체가 이뤄지며 젊은 

선수들간의 패기 넘치는 맞대결이 이어졌다.

 롯데가 6~7회 3점을 추가하며 8-6으로 앞서는 듯 했지만,

 한화는 9회초 무려 6점을 뽑아내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는 9회말 배성근의 끝내기 적시타 포함 5점을 추가, 

기어코 역전승을 완성했다. 4시간 3분에 걸친 혈전이었다.

경기 후 서튼 감독은 "작년부터 우리가 

세우고자 했던 팀 정체성이 있다. 바로 어떻게든 이기는 

것을 가르치고 싶었다"면서 "(시범경기이긴 하지만)이러한 경향을 올해도

 이어가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베테랑과 신예가 하나된 승리였다. 

서튼 감독 역시 "하나의 팀으로서 거둔 좋은 승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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