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27·제주 유나이티드)이 한국 축구 대표팀에 복귀했다.

 김동준이 A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건 2018년 1월 터키 전지훈련 이후 처음이다.

한국 파울루 벤투 감독은 3월 14일 김동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등을 A대표팀 수문장으로 선발했다.

한국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의 대결을 벌인다.

이란전을 마치면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최종예선 최종전 UAE전을 치른다.

김동준은 연령별 대표(U-20·23)를 두루 거친 재능이다. 김동준은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2016 리우 올림픽 등에서 한국 골문을 책임졌다.

김동준이 처음 A대표팀에 소집된 건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인 2015년 8월이었다. 김동준은 김승규, 

권순태 등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했다. 2017년 11월엔 

A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준비한 바 있다.

김동준은 2021시즌을 마친 뒤 변화를 꾀했다.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K리그1 우승 후보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김동준은 올 시즌 K리그1 5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 중이다. 

이름값을 하고 있다. 2022시즌 김동준이 허용한 유일한 실점은 페널티킥이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그런 김동준을 향해 "K리그 최고의 골키퍼"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김동준의 K리그 통산 기록은 136경기 출전 147실점.

김동준은 "K리그1 정상에 도전하는 제주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팀 경기력이 올라오는 시점에 

A대표팀 발탁이란 큰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하다. 제주에서나 대표팀에서나 신뢰를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주 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매 순간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동준은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김동준이 A대표팀 발탁에 이어 데뷔전까지 치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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