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의 칼-앤써니 타운스가 득점을 폭발시켰다.

타운스는 15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0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19/31 3P 7/11 FT 15/16로 펄펄 날았다.

경기 초반부터 타운스의 손끝 감각이 예사롭지 않았다.

 타운스는 전반 1, 2쿼터에 야투 13개를 던지며 24점을 몰아넣었다.

후반 들어 타운스의 공격력은 더욱 불타올랐다. 백미는 3쿼터였다. 타운스는 3쿼터에만

 무려 32점을 몰아넣었다. 레이업, 덩크슛, 3점슛, 미드레인지 점퍼, 자유투까지 농구에서 쓸

 수 있는 모든 공격 기술을 자랑이라도 하듯 코트를 누볐다.

 3쿼터 팀 전체 야투 13개 중 9개를 타운스가 집중했다.

그의 득점 감각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이전 쿼터보다 공격 시도가 많지는 않았지만 경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 포함 4점을 더했다. 

그러면서 타운스는 이날 총 36분을 뛰면서 60점을 넣었다. 

엄청난 득점 생산성이었다.

타운스는 이날 활약으로 수 많은 기록을 쏟아냈다. 우선 60점 커리어하이 퍼포먼스로 타운스는 

미네소타 프랜차이즈 역사상 한 경기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 뿐만 아니라

 3쿼터에만 32점을 폭격한 그는 NBA 역사상 한 쿼터 최다 득점 부문 5위에 올랐다. 

이 부문 기록 1위는 클레이 탐슨의 37점(FG 100%)이다.

센터 포지션에 한정해도 이날 타운스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기록 전문 매체

 '스탯뮤즈(Statmuse)'에 따르면 타운스는 역대 NBA 센터 포지션 한정 한 경기에서

 60점을 넣은 세 번째 선수에 등극했다. 종전 기록 달성자는 데이비드 로빈슨(70점)과 

샤킬 오닐(61점)로 그는 지난 2000년 오닐 이후 22년 만에 단일 경기 60점 이상을 넣은 센터가 됐다.

이 밖에도 그는 지난 30년 간 오닐과 제임스 하든 이후 세 번째로 60+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또 NBA 역사상 7번 째로 60점 17리바운드 기록을 달성하는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타운스의 대활약에 힘입어 이날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149점을

폭격한 미네소타는 10점 차(149-139) 승리,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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