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컸기에 실망이 더욱 컸다. 삼성 이성규는 1군 스프리캠프에 중도 합류 했다.
이후 캠프가 끝나고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가 시작됐는데
다시 2군 캠프로 내려가라는 지시를 받았다.
겉으로 보기엔 이성규에게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진실은 그 반대다. 이성규는 지금 관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성규는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통채로 날렸다. 지난 해 3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이성규는 구단 지정병원인 SM영상의학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삼성 구단은 “인대 파열은 회복까지 4개월 소요되는데 이성규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재활 과정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었다.
당시 대단한 기대를 모았던 이성규다.
시범 경기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연습 경기서는 타율 0.438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재일의 부상 공백을 메워 줄 1루수로 기대를 모았다.
바뀐 타격 메커니즘에 적응하며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는 타격 메커니즘이 완전히 바꼈다. 이전엔 스윙이 돌아 나오는 아크가 컸다.
스윙이 전체적으로 컸고 상체 위주의 스윙을 했다.
스윙이 크게 돌아 나오다 보니 한 번 스타트를 끊으면 멈출 수가 없었다.
별 것 아닌 유인구에도 자꾸 속으며 헛스윙을 했던
이유"라며 "하지만 지난 겨울 하체 위주의 스윙으로 메커니즘을 완전히 바꿨다.
스윙도 훨씬 간결해졌다. 유인구에 쉽게 방망이가 돌아가지 않는다.
줄어든 삼진 비율은 이성규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성규는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지난 해 단 한 경기도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 해야 했다.
그러나 2군 경기서는 18경기에 나서 타율 0.291 3홈런 17타점으로 활약했다.
장타율이 0.545나 됐고 출루울도 0.389로 좋은 편이었다.
삼진은 18개로 여전히 많았지만 높은 출루율에서 알 수 있듯
10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선구안에서 한결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성규는 2020시즌 18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무려 64개의 삼진을 당한 바 있다.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성은 여전히 이성규를
필요로 하고 있다. 백업 선수로 두자릿 수 홈런이 가능한 파워가 있기 때문이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가 2군 캠프에 머물거나 내려가는 이유는 부상 이슈 때문이다.
부상에 대한 우려를 확실하게 지울 때 까지는 무리를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아무래도 1군 캠프에 있다 보면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무리를 하게 될 수 있다.
천천히 몸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성규는 올 시즌에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는 선수다.
백업 자원으로 첫 손 꼽히는 선수라 할 수 있다. 아프지만 않으면 쓰임새가 많을 것이다.
현재 1군에 두지 않는 것은 부상 관리를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는 외면 받은 것이 아니라 관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팀의 바람대로
건강한 몸으로 1군에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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