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상대 골키퍼와 열띤 대화를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22승 4무 3패(승점 70)로 2위 리버풀(승점 66)과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경기는 맨시티가 주도하는 가운데 펼쳐졌다. 맨시티는 좌우 측면을 넓게 활용하며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주앙 칸셀루가 골대를 때렸고, 후반 12분에도 더 브라위너가 골대를 맞추며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비센테 과이타 골키퍼도 뚫지 못했다. 

과이타 골키퍼는 전반 26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감각적인 슈팅을 막아냈고, 

전반 32분 리야드 마레즈의 슈팅도 잡아냈다. 후반전에도 선방쇼를 펼쳤고, 

후반 막판 에므리크 라포르테의 헤더 슈팅도 막아내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방쇼였다. 이날 과이타는 총 4차례의 선방을 펼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어 냈다. 

또한 1위 맨시티에 패하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과이타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줬다.

과이타의 선방쇼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영국 '더 선'은 "경기 종료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이타 골키퍼와 열띤 대화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과이타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대화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행히 두 사람은 마지막을 포옹으로 마무리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리버풀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승점 차이는 단 4점 차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게 축구다. 골을 넣어야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면서 

"아직 9경기가 남아 있고 많은 승점이 남아 있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이렇게 플레이하면 내가 할 말은 없다. 내가 바라는 것은 우리 팀이

 상대보다 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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