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35)가 프랑스 국적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벤제마는 1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 경기에 2골을 터뜨리며 3대0 승리에 앞장섰다.

리그 22호 골이자 시즌 30호 골이다. 동시에 공식전 통산 412, 413번째 골을

 차례로 넣었다. 종전 프랑스 최다골 기록은 티에리 앙리의 411골이었다.

영국 '미러'는 '앙리가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기록을 벤제마가 깼다. 

추세를 유지하면 벤제마는 더 많은 기록을 추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러는 '벤제마는 35세로 나이가 많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좋은 와인처럼 적절하게 숙성됐다. 

그가 레알에 몸 담았던 13년 중 올해가 바로 최고'라 칭찬했다.

벤제마는 프랑스 리그1의 올림피크 리옹에서 데뷔한 뒤 2009년 레알에 입단했다. 

2015~2016시즌 라리가 24골 7도움이 커리어하이였다.

이번 시즌은 이제 3월이다. 라리가만 해도 10경기가 남았다. 벌써 22골 11도움이다. 

득점왕도 유력하다. 라리가 득점 2위는 동료인 비니시우스다. 14골이라 차이가 넉넉하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을 지배하는 동안 조연 역할에 충실했다.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20골 이상 넣은 적은 2번 밖에 없다. 

호날두가 떠나고 골잡이로 돌아왔다. 최근 네 시즌 연속 20골을 돌파했다.

더 선은 '벤제마는 외부적인 이유로 프랑스 국가대표에 5년 동안 뽑히지 못했다. 

레알에서는 주요 토너먼트와 예선 경기에 종종 결장했다. 벤제마는 이를 극복하고도 앙리의 411골을 넘었다.

 그가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면 과연 얼마나 골을 더 넣었을지 궁금하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벤제마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3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오른 상태다. 미러는 '레알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자는 벤제마와 호날두 뿐이다'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