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롯데 불펜 에이스로 활약했던 최준용(21)이 선발투수 전환을 시도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 육성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던 리키 마인홀드(36) 투수코치의 권유로 도전이 시작됐다.
최준용은 14일 사직 한화전 시범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에 이어 5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7회까지 3이닝을 책임지며 44개의 공을 던졌다. 수비 실책 외에는 안타와 사사구가 하나도 없는 퍼펙트 피칭.
최고 149km 직구(28개) 중심으로 슬라이더(8개), 체인지업(5개), 커브(3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지난 2020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최준용은 1군 통산 75경기 모두 구원으로 던졌다.
지난해 44경기 4승2패1세이브20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활약해 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도약했다.
선수 본인은 선발에 대한 열망이 있었지만, 불펜이 약한 팀 사정상 올해도 셋업맨이 유력했다.
하지만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월 스프링캠프 때부터 최준용에게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해보자”며 선발과 구원 양쪽으로 ‘투트랙’ 준비를 지시했다.
대외적으로 공표하지 않았지만 최준용은 캠프에서 선발로 던질 수 있게 준비했고,
시범경기 첫 날부터 3이닝을 던졌다.
지난해까지 2이닝이 개인 최다 기록으로 투구수 40개를 넘긴 것도 처음이었다.
경기 후 최준용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어서 말씀드리기
애매하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고교 3학년 때 이후 3이닝을 던진 건 처음이다.
옛날 생각도 나고, 재미있게 했다. 커브도 3개 던졌는데 느낌이 괜찮다.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아직 확실하게 좋진 않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최준용의 선발 전환을 가장 먼저 제안한 사람은 바로 마인홀드 코치였다.
최준용은 “내가 선발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은 올 시즌 당장을 말한 게 아니었다”며
“마인홀드 코치님이 선발을 해보자고 먼저 말씀하셔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후에도 마인홀드 코치는 최준용에게 “네가 갖고 있는 구종으로 멋진 투구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계속 잘해줬으면 좋겠다. 고맙다”는 말로 힘을 실어줬다.
만 24세에 선수를 일찍 그만둔 마인홀드 코치는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로 갔다.
2014년부터 6년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카우트 및 투구 개발 분석가로 일했고,
2020년부터 뉴욕 메츠에서 2년간 마이너리그 투수 코디네이터와 메이저리그 어시스턴트 투수코치를 지냈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투수 육성 전문가로 인정받았고, 메이저리그 오퍼를 뿌리치며 롯데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한국에 왔다. 이후 1군 메인 투수코치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투수진을 직접 이끌게 됐다.
최준용의 보직 전환도 메인 투수코치로서 시도해볼 만한 도전이다. 롯데는 찰리 반즈, 글렌 스파크맨,
박세웅, 이인복으로 1~4선발은 거의 확정적이지만 5선발을 두고 이승헌, 김진욱, 나균안 등이 경쟁하고 있다.
옆구리 부상을 당한 스파크맨의 개막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예비 선발 자원이 더
필요한데 최준용이 선발진의 새로운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직 완전히 보직 전환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선발을 원했던 최준용의 꿈이 보다 빠르게 실현될 기회가 왔다.
최준용은 “맡겨주시는 보직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선발을 시켜주시면 그에 맞게 해보겠다.
(40구 이후) 구속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지만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이다.
몸을 계속 만들어 시즌에 들어가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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