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FC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을 극찬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풋볼365>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에릭센 영입은

팀 역대 최고의 계약이 될 것이다. 에릭센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번리FC와의 경기에 출전해 맹활약했다.

에릭센은 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중앙으로

 향했고 아이반 토니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6분,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이 침투하는 토니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상대 수비수 콜린스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하며 브렌트포드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토니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에릭센은 마법 같은 패스로 2-0 승리로 이끌었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유로 2020 조별리그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응급 처치 후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으나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심장 제세동기(ICD)를 달았다. 

당시 인터밀란에서 뛰던 에릭센은 세리에A 규정상 ICD를 달고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계약을 해지했다.

개인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회복한 에릭센은 1월 이적시장에서 브렌트포드와 반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지난달 27일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7라운드에서 교체 투입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 복귀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에릭센 영입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브렌트포드는 강등 싸움을 펼치는 중이다. 잔류를 위해 매번 

치열한 경기를 해야 하는 만큼 에릭센의 몸상태를 우려했다. 에릭센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반면 에릭센의 실력이 변함없는 만큼 클래스를 입증할 거라는 의견도 있었다.

프랭크 감독은 후자를 선택했다. 프랭크 감독은 "나는 에릭센과의 계약이 절대 도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우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며 "에릭센은 다른 부상이 아닌 심장 질환을 겪었다. 

정신적인 어려움은 있을 수 있지만 속도나 드리블, 킥 등의 능력을 잃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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