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DB가 승리했다.

원주 DB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를 73-71로 꺾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C)는 18점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 11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종규(206cm, C)는 전반전 2점에 묶이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3쿼터에 11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허웅(185cm, G)도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DB 20-18 KCC : DB의 미드-레인지 공략

DB는 경기 초반 상대의 미드-레인지 구역을 집중력으로 공략했다. 연속 세 번의 미드-레인지 슈팅으로 

6-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상대에게 7점을 허용했지만, 두 개의 3점슛을 추가하며 12-7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DB의 흐름을 오래가지 못했다. 선수들의 3점슛이 연속으로 불발되며 12점에 묶였다. 

그 사이 KCC는 3점슛과 골밑 득점, 자유투까지 더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아쉽게도 쿼터 막판에 강상재(200cm, F)에게 연속 4점을 허용했고 18-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DB 36-39 KCC : MVP 송교창의 놀라운 활약

DB가 먼저 4점을 넣으며 2쿼터를 시작했지만,

 이후 DB는 공격에서 연이어 실패했다. 약 3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KCC도 득점에 연이어 실패했다. 그 흐름을 깬 것은 송교창(200cm, F)었다.

 송교창이 9점을 넣으며 29-26을 만들었다. 이후 이근휘(188cm, F)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32-36으로 도망갔다.

이후 허웅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KCC의 흐름이었다. 

쿼터 종료 8초 전 이정현의 자유투까지 추가해 39-36을 만들었다. 

쿼터 막판 허웅의 버저비터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3쿼터, DB 60-51 KCC : 11점을 몰아친 김종규, DB의 게임 체인저

다소 아쉬운 슛감을 선보인 DB는 골밑의 김종규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김종규는 높이를 

살려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가 몰리면 팀원들에게 패스를 통해 DB의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에서는 라건아(200cm, C)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김종규의 활약 속에서 DB는 쿼터 시작 3분 28초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김종규의 자유투까지 더해지며 역전했다. 이후에도 DB의 공세는 계속됐다. 

연속 득점에 성공한 DB는 51-45를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쿼터 막판 흐름을 잡은 쪽은 여전히 DB였다.

 DB는 김종규의 3점슛까지 더하며 60-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DB 73-71 KCC : 오브라이언트와 이정현의 화려했던 쇼다운

하지만 KCC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KCC의 추격을 이끈 것은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첫 네 개의 슈팅을 모두 성공하며 팀 추격을 이끌었다. 

그 과정 중 4쿼터 5분간 9점을 올렸다.

이에 DB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나섰다. 

오브라이언트도 6분간 7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브라이언트의 활약 속에서 DB는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KCC가 추격하면 DB가 도망갔다. 그렇게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해져갔다. 경기 종료 1분 39초 전 

김종규의 실책이 나왔고 이정현은 기회를 살리며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했다. 

이후 블록슛과 3점슛을 추가하며 71-73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DB는 경기 종료 직전 이정현의 3점슛을

 저지하는데 성공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