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강자들이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9단을 향한 도전권을 다투는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는 이번 주에 4라운드로 들어갔다.

풀리그로 겨루는 본선리그는 일인당 8판씩 두는 일정. 4라운드는 강동윤-이창석(14일), 

윤찬희-홍무진(15일), 조한승-허영락(16일), 변상일-신민준(17일)의 

대진으로 진행된다. 또 한 명인 박정환은 휴식 라운드이다.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마주한 강동윤 9단은 전기 성적에 따른 시드로,

 이창석 8단은 주최측이 선정한 와일드카드로 본선리그에 등장했다.

9번째 맞대결은 132수 만에 싱겁게 끝났다. 때이르게 기울어진 형세로 인해 쌍방 자신의 시간을 남긴 

것도 특기할 만했다. 종국시 강동윤 9단이 13분 55초를, 이창석 8단이 16분 24초를 남겼다.

송태곤 해설자는 "이창석 8단이 초반에 실리를 많이 차지하는 작전으로 갔는데 중앙쪽의 두터움을 

너무 경시했던 게 아닌가 싶다. 그 두터움을 잘 운영한 강동윤 9단이 완승을 거뒀다"는 총평을 전했다.

국후의 강동윤 9단도 "초반에 수읽기도 잘 안 되고 판단도 잘 안 되어 많이 나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두다 보니까 집도 괜찮고 두터워서 둘 만하다고 보았다"는 감상을 말했다.

상대전적은 강동윤 기준으로 7승3패가 됐다. 리그 전적은 강동윤 9단이 선두 대열에 합류하는

 3승1패, 이창석 8단이 1승2패. 14일에는 윤찬희-홍무진 전이 이어진다.

총 226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한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1ㆍ2차에 걸친 예선→9인 풀리그

 본선→도전5번기의 단계를 밟는다. 상금은 우승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 

이와는 별도로 본선리그 매판 승자에게 150만원, 패자에게 80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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