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방성윤-박래훈 이 뭉쳤다 슛에 미친 두 남자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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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80 2022.03.14 17:32

"야구를 보면 투수 코치, 타격 코치, 배터리 코치 등 분야별로 코치들이 있지 않나.

 농구에도 '슛' 하나만 전문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코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오직 '슛' 하나만 생각하며, 그동안 한국 농구 시장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방성윤'과

 '박래훈'이 뭉쳤다. 방성윤과 박래훈은 레드 오션이나 다름없는 스킬 트레이닝 

영역에 슈팅을 강조한 특별한 콘텐츠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방성윤과 박래훈은 각각의 이유로 프로를 떠나 3x3 무대에서 제2의 인생을 걸어왔다. 

3x3 선수로 활약하며 각자 스킬 트레이너로 활약했던 두 선수가 최근 의기투합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KOSEPA(한국체육교육진흥원) 체육관에 새롭게 둥지를 튼 이들은 기존 스킬 트레이닝

 센터의 커리큘럼과 다른 슈팅 만을 강조한 커리큘럼을 앞세워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방성윤은 농구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한국을 대표하는 슈터였다. 연세대 재학 시절이던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방성윤은 이후 미국 무대에 진출했고, 

국내에 돌아 와선 서울 SK에서 활약했었다. 


경희대 출신인 박래훈은 2011년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우수선수상, 대학리그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시절을 보냈다. 이후 창원 LG에서 활약했던 박래훈은 

지난 2019년부터 홍천에핀(前DSB)에서 3x3 선수로 활약 중이다.


슛에 있어서 만큼은 일가견이 있는 방성윤과 박래훈은 올해 초 새로운 제안을 받고 슈팅 전문 코치로 활약하게 됐다.

 이나남 KOSEPA 대표의 제안으로 뭉친 두 선수는 오는 4월 정식 런칭을 앞두고 커리큘럼 보강에 여념이 없었다. 


방성윤은 "원래는 혼자 슈팅 관련 일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나남 대표가 함께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줬다.

 슛에 관해선 나도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나남 대표와 뜻도 잘 맞았고, 같이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함께 하게 됐다" 고 말했다.


박래훈 또한 "(방)성윤이 형과 함께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이번에 처음 같이 일을 하게 됐는데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한 분야에 최고였던 형인 만큼 최대한 많이 배우고,

 이야기 나눠서 농구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두 선수가 가고자 하는 길은 명확했다. 너무 많은 걸 배우는 기존의 스킬 트레이닝과는 

달리 '슛' 하나에 집중하는 슈팅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것. 


방성윤은 "슛이라는 건 경기를 하든, 연습을 하든 반드시 한 번은 던지게 돼 있다. 슈팅 하는 느낌을 알고

 던지는 것과 그냥 던지는 것은 차이가 크다. 하지만 보통의 선수나 동호인들은 이 차이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서 실전에서 점점 슛 성공률이 떨어지고, 자신감을 잃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미국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배워봤지만, 거기서도 슛에 관한 건 디테일하게 배울 수 없었다. 

그때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복잡한 기술보다는 슛에 관한 트레이닝이 조금 

더 디테일했다면 선수 때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든다"고 덧붙였다.


슛에 관한 철학은 박래훈 역시 비슷했다.


박래훈은 "일단 슛에 있어서 만큼은 국내의 어떤 단체보다 우리가 최고가 되자는 생각으로 뛰어들었다. 

선수 때보다 슛에 관한 걸 더 공부하고 있다"며, "성윤이 형과 생각이 비슷하다. 농구라는 건 결국 득점을 

하는 경기인데, 어느 순간부터 다른 기술들에 비해 슛의 중요성이 잊혀진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박래훈은 "현대 농구의 트렌드는 디테일이라고 생각한다. 슛도 디테일이 필요하다.

 요즘은 엘리트 선수들이나 동호회 선수들 모두 자신의 체형이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유명 선수들의 폼을 따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들어갈 슛도 안 들어간다. 

이런 부분들에 있어 전문적인 교정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혔다. 


방성윤은 올해 1월 득남을 했다고 한다. 아직 100일도 안 된 아들 방준우 군과 함께 농구하는 걸

 새로운 목표로 삼고 있다는 방성윤. 특이하게도 아들의 태몽을 어머님의

 지인이 꿨는데 그 꿈에서 지인이 어머님께 농구공을 선물했다고. 


"주변에 아무도 태몽을 꾼 사람이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님 지인이 그런 태몽을 꾸셨다고

 하셔서 '나는 농구랑은 못 떨어지는구나'라고 생각했다(웃음). 우리 아들이 멋진 태몽을 꾸고 태어났고, 

그 시기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더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야구를 보면 투수 코치, 타격 코치, 

배터리 코치 등 분야별로 코치들이 있지 않나. 농구에도 '슛' 하나만 전문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코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걸 국내에서 처음 나와 박래훈 코치가 하게 됐다. 아들과 함께 코트에서 농구하는 

걸 새로운 꿈으로 갖게 됐는데, 그 꿈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최선을 다해

 KOSEPA 슈팅 트레이닝 센터를 잘 이끌어 가보겠다." 


방성윤과 박래훈은 정식 런칭인 4월 전까지 농구 유튜브 채널 출연과 무료 강습회 등을 통해 다양한

 스킨십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다른 건 몰라도 슛 하나만큼은 자타공인하는 방성윤과 

박래훈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파도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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