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수장 카를로 안첼로티(62)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9)를

 찬밥 취급한 언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레알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마요르카와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리그에서는 

7경기 무패(5승 2무)로 상승세를 타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첼로티 감독은 “느낌이 좋다. 우리는 모든 선수를 기용할 수 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데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살아남았다. 그저 한 경기를 이겼을 뿐이다. 

이제 또 다른 대회의 경기다. 마요르카는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으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다양한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쿠르투아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포포투 영국판이 세계 최고 골키퍼 랭킹

(베스트10)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21실점으로 뒷문을 

지키고 있는 쿠르투아가 10위 안에도 못 들었다.

이에 안첼로티는 “그건 바보 같은 결정”이라고 운을 뗀 뒤, “쿠르투아는 내게 세계 최고 골키퍼다.

 다니엘 카르바할과 페를랑 멘디가 세계 최고 오른쪽, 왼쪽 풀백인 것처럼. 

쿠르투아를 베스트10에도 넣지 않았다면 기자와 감독은 자격증을

 내다 버려야 한다”고 제자 사랑을 드러냈다.

포포투가 발표한 골키퍼 베스트10에서 에두아르 멘디(첼시),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각각 1, 2, 3위에 포진했다.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4위), 

알리송 베커(리버풀, 5위), 애런 램스데일(아스널, 6위), 조세 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7위),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 8위), 야신 부누(세비야, 9위),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0위) 순이다. 쿠르투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