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동기부여가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직관한 미국 미식축구 

내셔널풋볼리그(NFL)의 레전드인 톰 브래디가 은퇴를 번복했다. 

이에 팬들은 리오넬 메시의 경기를 봤다면 은퇴한 채 남아 있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게 3-2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맨유의 모든 골을 집어넣으며 통산 59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또다른 레전드의 직관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달 은퇴를 발표한 NFL의 전설적인 쿼터백 톰 브래디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브래디는 NFL의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쿼터백이다.

호날두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전반 12분에 선제골을, 전반 38분에는 역전골을 득점했고,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세 골에 힘입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브래디는 마음에 불이 붙었다. 브래디는 14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지난 두 달 동안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관중석이 아니라 필드라는 것을 깨닫았다. 

난 탬파베이 부캐니어스로 돌아가 23번째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은퇴를 번복했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브래디가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직관한 뒤

 은퇴를 번복했다"라며 브래디의 결정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브래디의 결정에 호날두가 끼친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다.

 한 팬은 "브래디는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박수를 받는 모습을 봤고, 경기 이후 그를 만났다. 

그러고 30시간 뒤 그는 복귀를 선언했다. 우연이라고? 그럴리가"라며 자신의 판단을 확신했다.

다른 팬은 "호날두의 경기를 본 브래디의 반응"이라는 멘트와 함께 또다른 전설이자 미국프로농구

(NBA) 역대 최고의 선수인 마이클 조던이 은퇴 번복을 발표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마이클 조던은 1995년 NBA 복귀를 선언하며 "내가 돌아왔다(I'm back)"이라고 한 바 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메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 팬은 "만약 브래디가 호날두가 아닌 메시의 

경기를 봤다면 아직도 은퇴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뼈가 있는 농담을 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득점하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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