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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10 2022.03.14 16:58

아스널이 필리페 쿠티뉴를 노린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아스톤 빌라가 쿠티뉴의 임대 계약 종료까지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쿠티뉴를 영입하고 싶지만, 보드진으로부터 4,000만 유로(약 540억 원)의 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낮출 계획이 없고, 

아스널은 해당 요구를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쿠티뉴는 올해 1월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약 4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리버풀 시절 끊임없는 이적설 끝에 무려 1억 3,500만 유로(약 1,83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에게 상당한 기대를 걸었지만,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넘어 크고 작은 부상도 문제가 됐다. 부활을 노렸던 쿠티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가는 등 힘썼지만 이전 같은 모습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쿠티뉴는 올 시즌에도 여전히 부진에 시달렸고, 결국 캄프 누를 떠나야만 했다. 선수 시절 호흡을 맞춰봤던 

제라드 감독 밑에서 도약을 노리게 됐고, 빌라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은 반 시즌 임대이며 4,000만 유로의 완전 이적 조항이 삽입됐다.


EPL이 맞는 듯하다. 쿠티뉴는 적응기가 따로 필요 없었고, 현재까지 9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빌라는 쿠티뉴의 활약 덕에 4승 2무 3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제라드 감독은 완전 영입을 간절히 바랐다. 그는 "쿠티뉴를 지켜보는 것은 즐겁고 우린 그를 사랑한다. 

4000만 유로? 내 돈이라면, 당신은 정답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빌라는 4,000만 유로를 지급하는 것에 있어 아직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 쿠티뉴의 주급 48만 파운드(약 7억 7,600만 원)를 삭감한다 하더라도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액수다.

빌라는 현재 12만 파운드(약 1억 9,400만 원)를 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아스널이 움직이고 있다. 

올해 1월 영입 작업을 하지 않으며 자금을 비축해놨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요구 조건을 응하기에 충분하다. 빌라에 우선권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차례를 넘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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