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신인왕 출신에게 듣는 프로 성공 정착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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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신인왕 출신에게 듣는 프로 성공 정착 비결

토쟁이티비 0 430 2022.03.14 15:03

 KBO 신인왕 출신 소형준(KT)이 올해부터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고교 2년 후배 박영현(KT)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소형준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KBO 시범경기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신인투수 박영현의 프로 성공 정착을 기원했다.


박영현은 유신고를 나와 2022 KT 1차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지난해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앞세워 16경기 7승 평균자책점 0.80 86탈삼진을 남겼고, 이에 힘입어 

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유신고 시절 은사 이성열 감독은

 “소형준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다. 야생마처럼 부딪치며 짧은 이닝을 강하게 던진다”라고 그를 소개했다.


소형준은 “고교 때부터 같이 했던 선수다. 프로에서도 같은 팀이 됐는데 직구 수직 무브먼트가 좋다. 

선발보다는 중간, 마무리가 어울리는 선수다”라고 후배를 평가하며 

“프로에서 충분히 보직 한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박영현은 2022 기장 스프링캠프에서 새 팀 적응의 일등공신으로 소형준을 꼽았다. 

그는 “형준이 형이 쉬는 날 밥도 사주시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셔서 

적응을 잘할 수 있었다. 형의 힘이 컸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고교 2년 선배는 어떤 조언을 건넨 것일까. 소형준은 “(박)영현이는 중학교 때부터 

140km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고교 입학 때도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프로 입단 때도 똑같이 

주목을 받게 됐다”며 “아마추어와 프로 레벨은 다르다. 자만하지 말고 연구하고 

노력하고 계발해야 한다. 영현이에게 평소에도 이런 말을 많이 해준다”고 설명했다.


KT는 앞문과 뒷문에 모두 유신고 출신 특급 기대주를 배치하며 마운드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소형준은 지난 두 시즌을 통해 이미 검증이 됐고, 박영현은 이강철 감독이 직접 언급한 캠프

 MVP이자 올 시즌 즉시전력감이다. 두 선수가 이대로만 잘 성장한다면 선발 소형준이 승리, 

마무리 박영현이 세이브를 동시에 따내는 날이 곧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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