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친구와 사령탑의 마음을 빼앗은 남자, 임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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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친구와 사령탑의 마음을 빼앗은 남자, 임재영

토쟁이티비 0 441 2022.03.14 16:12

"임재영의 서브를 보았는가? 그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경기가 열린 13일 인천게양체육관. 세트스코어 

2-0으로 대한항공이 앞선 가운데 3세트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20-20에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진성태를 대신해 원포인트 서버 임재영을 투입했다.


임재영은 지난 시즌부터 줄곧 팀의 원포인트 서버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범실도 적었고 예리한 

서브로 득점도 9점을 올린 반면, 올 시즌에는 이번 경기 전까지 서브 단 2점에 머물렀고 범실은

 31개나 됐다. 웜업존에 있다 갑자기 나와 서브를 하려다 보니 네트에 걸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임재영은 뒤에서 묵묵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온 기회를 그는 해냈다. 

팽팽하던 20-20에서 허수봉과 박경민 사이를 완벽하게 비집는 서브 득점을 올렸고, 

곧이어 네트에 걸리는 줄 알았던 서브가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때 모든 대한항공 선수들이 임재영에게 달려가 그의 득점을 함께 기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도 

임재영과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임재영은 23-20에서 또 한 번 서브 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버렸다. 3세트 네 번의 서브를 시도해 

서브 3점을 올렸다. 존재감과 활약 모두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다. 


임재영의 서브 타임과 함께 분위기를 완전히 잡은 대한항공은 3-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올 시즌 남자부 팀 가운데 처음으로 승점 60점을 돌파했다(승점 61점).


이날 경기를 중계한 KBSN스포츠는 '팡팡 플레이어'로 임재영을 선정됐다. 사실 임재영의 서브 타임이 

진행되기 전까지, '팡팡 플레이어'는 세터 한선수였으나 임재영의 활약을 보고 해설진이 급하게 변경을 요청했다.


임재영은 주관 방송사 인터뷰에서 "들어갔을 때 형들 표정도 좋고 그래도 내가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최근에 서브에이스 한 기억이 별로 없다. 

원포인트 서버가 쉬울 줄 알았는데 가장 어려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동료들의 진한 물 세례를 받으며 아름다운 하루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격한 기쁨을 표하며 임재영을 칭찬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선수가 임재영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늘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지만, 

언젠가 보여줄 거라는 걸 틸리카이넨 감독은 알고 있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말 기분이 좋다. 임재영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연습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뒤에서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임재영 서브는 정말 대단했다. 그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임재영이 공격적인 서브를 잘 넣었다. 리플레이를 보면 알겠지만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좋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실에 들어온 임재영과 동갑내기 리베로 박지훈도 임재영의 활약을 극찬했다. 

경기대 시절부터 함께 했던 임재영이 드디어 빛을 봤기에 친구는 그 어느 누구보다 기뻤다. 

임재영이 임무를 완수한 후 웜업존에 왔을 때 박지훈과 임재영은 서로 진한 포옹을 나눴다.


박지훈은 "울컥했다. 나와 재영이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다 있을 때는 티를 안 내지만,

 둘이 있을 때는 진지한 이야기도 많이 한다. 한동안 서브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아 재영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재영이 성격상 누군가에게 말할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네가 잘하는 걸 

생각해 보라'라고 했는데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계속 연습하다 보니 결과가 좋게 나왔다"라고 미소 지었다.


임재영은 늘 준비하고 있었다. 한동안 결과물이 좋지 않았지만 임재영은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에 5연승을 안겨줬다. 

지금은 동 포지션 곽승석, 정지석에 그늘에 가려 웜업존에 머물고 있으나 기회만 

주어진다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 임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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