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뒤 부활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25)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겨울 이적시장 비야레알CF로 임대된 뒤 연일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50) 감독이 그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인연은 파리 생제르망 시절부터 이어져 왔다.

비야레알은 로 셀소가 출전한 6경기에서 총 4승을 거뒀다.

 로 셀소는 지난달 7일 레알 베티스전에 교체로 첫선을 보였다. 

이어 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전에도 선발 출전해 87분을 책임졌다. 팀은 0-0으로 비겼다.

기록도 나쁘지 않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로 셀소는 출전한 

경기에서 평점 7 이상을 웃돌았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는 평균 6.5점 정도를 받았다.

현지 호평도 뒤따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그라나다전 70분을 책임진 로 셀소에게 "훌륭한 경기력이다.

 파이널 서드에서 날카로운 패스에 성공했다. 그라나다 수비에 균열을 만들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로 셀소는 지난해 스페인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그가 기존 핵심 자원이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의 대체자로 활약하길 바랐다.

하지만 로 셀소는 토트넘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3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무릎, 근육 문제로 결장한 경기만 50개에 달한다. 막상 경기에 나섰을 때도 시원찮았다.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감독들의 눈초리를 받았다.

설 자리도 줄어들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오히려 델레 알리(25, 에버턴)와 탕귀 

은돔벨레(25, 올림피크 리옹)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결국, 토트넘은 로 셀소를 겨울 이적시장에 임대로 내보내기에 이르렀다.

라리가로 돌아온 로 셀소는 순항 중이다.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도 뛰었다. 비야레알은 오는 17일 오전 5시 유벤투스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