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1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커트 스즈키가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고, 인연을 이어갔다.
‘MLB 인사이더’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FA 포수 스즈키와 에인절스가 1년 175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공식적인 발표는 추후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스즈키는 증조할아버지가 하와이로 이주한 일본계 미국인 4세이다.
그는 2004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67번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메이저리그 5개 팀에서 뛰었고, 통산 1,584경기 타율 0.257 139홈런 715타점
OPS 0.705를 기록했다. 스즈키는 2014년 처음이자 마지막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즈키는 지난 시즌 에인절스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타율 0.224 6홈런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의 전담 포수로 나서며 그의 MVP 수상을 도왔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23경기에 투수로 나섰고,
16경기를 스즈키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주전 포수 맥스 스태시의 백업 포수를 맡을 전망이다. 당초 젊은 맷 타이스가 백업
포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스즈키의 계약으로 트리플A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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