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울산은 15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포트FC(태국)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시즌에 K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ACL 진출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리그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울산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판승부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비대면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플레이오프 첫 경기다.

 지난해에도 4강까지 갔는데 최종 목표인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다"며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 리그가 시작된 이후 탐 컨디션이 

좋은 만큼 잘 준비하겠다"라고 경기 각오를 밝혔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울산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악재가 터졌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울산 선수 상당수가 양선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팀에 확진자가 나온 것이 맞다. 부상 선수들도 있어 운영이 쉽지 않다"며 "저녁까지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확인해서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는 리그와 ACL 둘 다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르느라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후반기에 고민이 있을 수도 있지만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은 승리할 경우 광저우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함께 I조에 편성된다. 조별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립 지역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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