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프란시스코 트린캉(22)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리오넬 메시(34)와 함께 뛰어본 몇 안 되는 선수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만났고, 메시는 FC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14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트린캉은 "세계 최고의 선수와 뛰는 건 쉽지 않다. 

노력과 실력이 필수다"라며 "메시와 호날두의 플레이를 최대한 배우려 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최고다. 훈련도 성실하게 임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시와 연이 깊다. 트린캉은 원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34경기 동안 호흡을 맞췄다.

 같이 뛴 시간만 해도 900분이 넘는다. 그는 "메시는 항상 나의 입장에서 조언을 해줬다. 

공을 기다리거나 패스하는 것까지 세세하게 알려줬다.

 심지어 압박 타이밍까지 신경 썼다"라고 회상했다.

둘을 비교하기도 했다. 트린캉은 "승부욕이 엄청나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길 바랐다. 가장 큰 공통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득점 기록은 아쉽다. 

트린캉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현재 득점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순위는 7위지만, 

팀 득점은 29골로 15위다. 라울 히메네스(6골)와 황희찬(5골)이 분전 중이다.

오는 여름에 트린캉의 임대 계약은 끝난다. '스카이스포츠'는 "트린캉의 무득점이 이어진다면, 

원소속팀 바르셀로나 복귀가 유력하다. 최근 벤치에 앉는 시간이 잦아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트린캉은 "나는 팀을 위해 더 깊은 지역에서 뛴다. 골과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라며 

"기회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골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 더 많은 경기에서 활약하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부도 밝혔다. 트린캉은 바르셀로나 합류 당시 5년 안에 팀의 리더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꿈은 변하지 않았다. 항상 최고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