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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이대호 은퇴투어 치른다

토쟁이티비 0 410 2022.03.14 12:12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이대호(40)가 올 시즌 

각 구장에서 야구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넬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10개 구단과 의논한 

끝에 이대호가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로서 보여준 공로를 존중, 

은퇴투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에서 공식 은퇴투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7년 ‘국민타자’ 이승엽(당시 삼성)이 첫 주인공이었다. 

은퇴투어 이벤트는 각 구단의 롯데 홈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이대호는 한국 야구 최고의 우타자 중 한 명이다. 한국 야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01년 프로데뷔 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2006년 생애 첫 타격왕(타율 0.336)을 

차지한 데 이어 2010년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을 휩쓰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겼다.

 해외리그에서도 맹활약했다.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2016년엔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도 큰 공을 세웠다.


일찌감치 은퇴시기를 못 박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2년 총액 26억에 재계약한 뒤 

“2022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것. 올해가 현역 마지막 해다. 

자연스레 은퇴투어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공헌도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다만,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다는 점, 선수협회 회장 때 판공비 논란이

 일었다는 점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추신수(SSG)는 “이대호가 은퇴투어를 안하면 누가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은퇴투어는 특정 절차를 거친다기보다는, 각 구단의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대호는 보다 큰 책임감을 강조했다.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 기쁜 일인 동시에 여러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운을 뗀 이대호는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9개 구단이 나를 위해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만큼 부담감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팀 성적에 대한 생각도

 더 커진다. 우리 팀이 잘해야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할 수 있지 않겠나. 

후배들과 힘 써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인회에 대한 의지도 전했다. 이대호는 “나 혼자 하는 

은퇴식이 아니다.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되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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