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다. 최지만(31·탬파베이)이 그랬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스프링캠프로 향하던 중 그것도 한밤중에 벌어진 악몽같은 일을 들려줬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지난 11일 직장폐쇄 99일 만에 새로운 노사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선수와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었다.
그러나 선수에게 캠프에 합류하라며 주어진 시간은 단 이틀뿐이었다.
2월 중순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은 집이 있는 애리조나에 머물며 개인훈련을 했다.
그러다 직장폐쇄가 끝나고 현지시간 13일까지 플로리다에 있는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더욱이 캠프에 입소하기 전에 탬파베이 홈구장에 두고 온 개인용품과 차를 가져가야 했다.
최지만은 12일 애리조나에서 플로리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비행시간이 4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였다.
거기에다 시차는 3시간이나 발생한다. 플로리다 공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탬파베이
홈구장에 도착한 것은 현지시각 밤 11시. 긴 비행 때문에 몸은 피곤했고, 눈꺼풀은 무거웠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웬걸, 아무리 자동차 키를 눌러도 차 문이 열리지 않았다.
불안이 엄습했다. 홈구장에서 스프링캠프까지 차를 몰고 2시간이나 더 가야 하는데 머리 속이 새까매졌다.
정신을 가다듬은 최지만은 자동차 제조사가 제공하는 긴급출동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서비스 담당자는 친절하게 "배터리 문제인 것 같으니 사람을 보내주겠다. 1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다"는 안내를 했다.
전화를 끊고 45분 정도 기다리자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서비스가 곧 도착한다'는 안내였다.
깜깜했던 머리 속에 조금씩 햇살이 비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문자 메시지와 달리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자정이 넘은 시각, 최지만은 또다시 긴급출동서비스에 전화를 걸었고 한 번 더
'한 시간 뒤에 서비스가 도착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또 지켜지지 않았다.
길에서 약 3시간 가량을 허비한 최지만은 화를 누르며 다시 전화를 했다. 그리고 황당한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지금 고객님이 계신 지역에서 긴급 출동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할 수 없으니 고객님 스스로 서비스
인력을 찾아보시고, 거기서 발생하는 비용은 자동차 보험회사에 청구해 환불 받으시기 바랍니다."
끓어 오르는 화보다 오전 9시로 예정된 스프링캠프 첫 날 신체검사 시간에 맞춰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엄습했다. 오랜 시간 비행을 한 데다 길가에서 긴급출동서비스를
기다리느라 장시간 서 있어 몸은 이미 축 늘어졌다.
최지만은 결국 에이전트에게 SOS를 쳤고, 에이전트가 탬파베이 홈구장
근처의 개인긴급출동회사를 섭외해 자동차 배터리를 다시 작동할 수 있었다.
그 때 시각이 새벽 5시. 길가에서 밤을 꼴딱 새운 최지만은 졸린 눈과 피곤한 몸을 이끌고 2시간
가량 차를 몰아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즌 출발부터 '액땜'을 제대로 한 셈이다.
최지만은 "두 번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을 겪었다"며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나쁜 일을 경험했으니 올 시즌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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