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이 나흘째에도 대회를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렸다.

대회 내내 악천후로 인해 선수들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대회가 계속 밀리자, 조직위원회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 날도 경기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단 한 명도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고, 일부 선수들은 기권하기도 했다.

현재 1위는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다. 

라히리는 3라운드에서 11홀까지 치른 가운데 9언더파로 1위에 올라섰다.

톰 호기와 해럴드 바너 3세는 8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4)가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2번홀까지 마친 가운데 1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이경훈(31)은 1오버파로 공동 57위,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김시우(24)는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