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입지를 넓히고,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에서는 간판 골잡이 역할을 맡고 있는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에 대해 스스로 밝혔다.
조규성은 대학교 1학년까지도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포지션도 공격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이후 다소 늦은 나이에 과감하게 포지션을 변경, 가능성을 확인했고
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33경기 14골을 넣으며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혜성처럼 등장한 조규성은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고 특유의 슈팅 자세까지 닮아 '
포스트 황의조'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미완의 대기'였다.
하지만 조규성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후 하루하루가
다를 만큼 몰라보게 성장, 한 레벨을 더 치고 올라왔다.
조규성은 K리그2에 있던 지난 시즌 김천서 25경기 8골을 넣었고, K리그1으로
승격한 이번 시즌엔 5경기서 벌써 3골을 기록,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연령별 대표팀 경력조차 전무하던
조규성이지만 이젠 벤투호에서 없어선 안 될 주축 공격수가 됐다.
'포스트 황의조'라는 애칭은 황의조와 비교된다는 영광스런 뜻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현 시점에서 황의조가 되기엔 부족하다는 한계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조규성은 짧은 시간 안에 그 한계도 깼다. 대표팀 내 입지를 조금씩 다지는가 싶더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황의조와 함께 당당히 투톱을 이룰 만큼 자리를 잡았다.
라이징 스타부터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까지 모든 게 짧은 기간 수월하게 이뤄졌기에,
일각에선 조규성이 행운을 타고 난 것이라 보기도 한다. 큰 노력 없이 이룬 성과처럼 보이기도 한다.
김태완 김천 감독은 "한국 축구 대표할 선수가 나왔다. 내가 키운 것 하나 없이
혼자 저리 크더라"면서 농담하기도 했다. 하지만 혼자 알아서 피는 꽃은 없다.
조규성의 성장을 도운 가장 큰 자양분은 '자신감'이었다.
자신감이 조규성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바꿔 놓았다.
조규성은 "나의 이전과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자신감"이라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피지컬이
갖춰지니 경기가 더 잘 됐고,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늘었다. 더불어 대표팀에 발탁돼
좋은 선수들과 뛰다 보니 경기가 금방 더 잘 됐고, 자신감은 더욱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규성은 김천 입대 후 피 나는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량을 늘렸고, 덕분에 큰 신장에 비해
몸싸움이 부족하다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과거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갖고 있던 활발한
활동량에 힘까지 붙으면서 전방에서 늘 상대를 괴롭히는 공격수로 업그레이드 됐다.
자신감이 붙으니 잘 되고, 잘 되니 자신감이 더 붙는 선순환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열린 인천전에서도 조규성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에서지지 않았고,
발끝에 걸리기만 하면 어디서든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곁에서 지켜본 김태완 감독은 "규성이가 피지컬이 갖춰지면서 자신감이 확 올라왔다.
몸이 만들어지고, 자신의 노력과 경험까지 더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준비하는 모습이다. 그러니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내가 알아서 컸다는) 감독님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김태완 감독님도 내게 큰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곁에서 항상 더 잘할 수 있게,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좋은 말로 자신감을
키워주셨다. 그 덕분에 지금 내가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자신감이 큰 역할을 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층 좋아진 피지컬과 더욱 반짝이는 눈빛으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조규성은 여기서 또 한 단계
성장할 참이다. 조규성은 "이란전은 중요한 경기다. 발탁돼 기회가 주어진다면
골도 넣고 승리도 이끌고 싶다"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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