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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86 2022.03.14 07:57

조규성(24)이 파울루 벤투(5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김천 상무는 1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벤투 감독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벤투 감독이 방문한 이유는 오늘(14일) 오전 10시 30분 발표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에 뛸 명단

 발표를 앞두고 선수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기 위함이었다.


벤투 감독 시선의 중심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3골) 조규성은 최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슈팅 3개(전반 2개·후반 1개)를 기록했지만 기대했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24분 로빙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첫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이어 전반 38분, 아크 부근에서 수비를 접고 슛했지만 골대 오른쪽을 벗어나 아쉬움을 달랬다.


영점을 조준한 조규성이 후반 초반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후반 3분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슛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직전 서울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던 조규성은 결국 골 사냥에 실패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스스로 아쉬운 듯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조규성은 벤투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기한 소감을 묻자 "사실 오셨는지도

 몰랐다"면서 "오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대표팀 발탁에 대한 바람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을 때는

 뽑힌 줄도 몰랐는데 지금은 매 순간 기다린다. 그리고 발탁되면 늘 초심으로 돌아간다. 

홈 이란전이 중요한 경기인만큼 대표팀에 발탁돼

 경기에 나간다면 골 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8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이어 지난 1월 15일 A매치 5번째 경기였던 아이슬란드 전(5-1 승)에서 

대표팀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이어진 27일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 원정(1-0 승)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대표팀 내 입지를 단단히 했다.


벤투 감독의 신임 속에 그의 목표치는 한 단계 더 높아졌다.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하지만 아직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대표팀 자리가 무한 

경쟁인 만큼 다른 선수가 대신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벤투 감독에게

 존재감을 계속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는 이제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이 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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