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볼넷 5개도 줬잖아. 천천히 아웃카운트 하나씩 잡아보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3-1로 앞선
7회초 구원 등판하자마자 위기에 놓였다.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오명진과 안권수를
차례로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가 됐다. 3타자에게 공 12개를
던지면서 볼이 8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포수 김재현(29)은 눈에 띄게 흔들리는 장재영에게 다가갔다. 장재영은 지난해 두산과 맞붙었을 때
안 좋은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있었다. 장재영은 지난해 4월 29일 두산전에 데뷔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가 ⅓이닝 5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장재영은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됐는데, 내 첫 선발 경기가 두산 경기였고 오늘(13일)도 두산이랑
경기인데 볼넷이 자꾸 나오다 보니까 (지난해 경기) 생각이 나더라. 볼넷을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문득 났는데,
(김)재현이 형이 '만루인데 뭐 있냐. 작년에는 5개도 줬지 않느냐.
천천히 아웃카운트 하나씩 잡아보자'고 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했다.
장재영은 무사 만루에서 첫 타자 조수행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시범경기 들어 두산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안재석과 맞대결이 고비였는데,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게 컸다.
다음 타자 박계범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타이밍을 뺏었다.
장재영은 "조수행 선배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이 나왔을 때 주자가 못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거기서 타자가 치고도 아웃이 되고 점수가 안 나니까. 친구인 (안)재석이도 치게 하려고 상대했는데,
공이 좋은 코스에 들어가서 수월하게 아웃을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운드를 내려간 뒤로는 스스로 문제가 있던 내용을 복기했다.
장재영은 "투수 코치님께서 다른 이야기는 안 하셨다.
볼넷을 왜 줬다고 생각하는지, 볼넷 이후 타자를 어떻게 잡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볼넷을 줬을 때는 불안하고 자신 없는 상황이라 구속도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았다고 마냥 기뻐하지도 않았다.
장재영은 "많이 아쉬웠다.
첫 타자부터 이렇게 승부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타자들이 칠 수 있게 던졌을 때 아웃카운트를 늘릴 수 있었으니까.
내 공에 확신과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 마운드에 올라갈 때는 내공에 확신이 크지 않았다.
막고 내려와서는 후련한 것도 있었고 빨리 다음 경기에 빨리 승부하면서 자신감 있게 던져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다음 경기는 한 단계 더 성장해 있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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