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코로나 여파로 U16 아시아 남자 농구선수권대회가 연기되고 말았다. 

다행스럽게 대회는 올 6월 쿠웨이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2005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에게 새로운 목표가 될 것이다.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점프볼에서는 지도자들과 관계자들 그리고 

취재 기자의 의견을 종합해 U16 남자농구 대표팀에 승선할 후보들을 미리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주인공은 홍대부고 신입생 박정웅(187cm, G)이다. 

유소년 클럽 출신으로 단대부중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는 올 시즌 홍대부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1 시즌 단대부중의 공격을 이끌었던 박정웅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크게 두드러져 보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남중부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돌파 능력, 

이를 앞세운 일대일 공격까지 공격형 가드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파워 있는 그의 일대일 공격은 쉽게 득점을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매

 경기 7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패스에 대한 감각도 뛰어났다.

무엇보다 볼 간수 하는 능력과 상대 보다 큰 신장은 과감한 공격을

 이끌어 내는 힘이었다. 물론 미드레인지에서의 야투도 나쁘지 않다.

아쉽게 팀 전력이 약해 출전하는 대회 마다 예선 통과를 하지 못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험이 쌓이면 성장하는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것이 남중부 지도자들의 평가가 주를 이뤘다.

고교 시절 부터 그를 지도하게 된 이무진 홍대부고 코치는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언제 동료들에게 연결해야 하는지 그리고 언제 자신이 공격을 해야하는지 이른 나이에 

알기 쉽지 않은데 (박)정웅이는 이런 점을 가지고 있다"며 박정웅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했다.

"그렇지만 고교 무대에서는 패스와

 일대일 공격으로만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외곽슛이나 무빙슛에 

대해서 보완하고, 팀 수비에 대한 적응도 해야만 좋은 선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며 이 코치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을 당부했다.

이제 막 고교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박정웅은 중등부 시절과

 달리 고교 무대에서는 많은 것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박정웅은 "아직 신입생이기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설지 모르지만 코치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리바운드, 

수비에 신경을 써서 선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고, 여유가 생기면 공격에서도

 팀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고교 첫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아직 부족하지만 농구를 

시작하고서 꿈꿔온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고,

 만일 운좋게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열심히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국가대표 승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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