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전남드래곤즈의 신입 공격수 카차라바가 계속 득점을 터뜨리겠다고 약속했다.

13일 경상남도 밀양에 위치한 밀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를 가진 전남이 

경남FC를 2-1로 꺾었다. 첫 3경기에서 득점 없이 2무 1패에 그친 전남은 마침내 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전반 4분 정충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15분 장성재가 원더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전반 26분 카차라바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K리그에 입성한 카차라바의 데뷔골이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차라바는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게 돼 기쁘다. 중요한 골을 넣어 개인적으로도 기쁜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경기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전반을 2-1로 마친 뒤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어떻게

 지켜야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후반에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지켜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자신의 득점보다는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는 것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리그다.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카차라바는 같은 조지아 국적 공격수 바코(울산현대)와 친분이 있다. 바코에게 K리그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었냐고 묻자 "자주 연락하는 사이다.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게임하면서 

대화를 나눈다. 한국 수비수들이 타이트해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답했다.

전남은 3라운드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카차라바는 공격수로서 부담감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 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하면서 플레이하고 있다.

 앞으로 득점으로 내가 가진 장점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