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4연패에 빠졌다. KGC전에 이어 큰 점수차 대패를 당했다.

서울 삼성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번째 S-더비에서 86-103로 패배했다.

전반에 양팀의 점수차는 16점까지 벌어졌으나,

 삼성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꾸준히 추격을 이어갔다. 

삼성은 3쿼터에 점수차를 5점까지 좁히는데 성공했지만, 끝내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두 팀의 성적과 관계없이 치열한 승부와 예상 밖 승리 팀이 자주

 나왔던 S-더비였기에 삼성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였다.

이규섭 감독대행은 “냉정히 우리의 득점력을 생각했을 때 이 정도로 

실점하면 승리할 수 없다. SK이 슛 감이 워낙 좋았다”고 총평을 남겼다.

경기 전 이규섭 대행은 팀 수비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으나, 

이날 역시 세 자리 수(103점) 득점을 내줬다. 많은 3점슛 허용이 뼈아팠다. 

삼성은 SK에게 17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외곽에서 너무 많은 득점을 내줬다.

이에 이규섭 대행은 “SK의 강점이 3점슛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3점슛을 17개나 허용했다. 

안영준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한 것은 수비 실수였으나 최준용의

 3점슛을 너무 견제하면 다른 장점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규섭 대행은 승패와 상관없는 선수들의 태도에 대해 언급을 이어갔다.

 “선수들에게 팀원의 실수나 턴오버가 나오면 격려해주라고 했는데, 잘 하지 않더라. 

고개를 숙이거나 실망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런 부분은 바뀌어야 한다. 

같이 뛰는 팀원, 동료를 믿고 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친 이규섭 대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