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박해민이 콕 찍은 후계자 선수라면 허슬 플레이는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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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74 2022.03.13 13:58

스프링캠프 도중 허리 통증으로 잠시 쉼표를 찍게 된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22)가 제 컨디션을 되찾았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만큼 상태가 좋아졌고 1군에서 부른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지난 11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박승규는

 "몸 상태는 아주 좋다. 현재 훈련 일정을 100% 소화하고 있다. 

강봉규 외야 수비 코치님과 박한이 타격 코치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그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아쉬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듯. 

그는 "많이 아쉽다. 겨우내 열심히 준비했는데 허리를 다쳐 너무 아쉽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재활군에서 시즌을 준비했던 베테랑 좌완 백정현(35)의 진심 가득한 조언은 박승규에게 큰 힘이 됐다. 

"정현이 형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껌딱지처럼 붙어서 모든 걸 뺏어가려고 노력하는 후배다". 

삼성에서 LG로 이적하게 된 박해민(32)은 박승규를 두고 이렇게 표현했다. 

박승규는 박해민을 롤모델 삼아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려고 했다. 


박승규는 데뷔 첫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박해민에게 틈만 나면 질문 공세를 펼쳤다. 


이에 박해민은 "승규는 항상 껌딱지처럼 붙어 있어 내가 가진 모든 걸 가져가려고 한다. 

볼 때마다 귀엽다. 너무 많이 물어봐서 뭘 물어봤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박해민은 "승규를 신인 시절부터 지켜봤는데 정말 배우려는 자세가 좋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마운 후배"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승규가 '이제 형 없으면 어떡하냐'고 하길래 '내가 없는 자리를 네가 메우고 

헤어지는 건 아쉽지만 네게는 또 다른 기회'라며 '아쉬운 건 아쉬운 거지만 네가 

잘해서 라이온즈의 중견수를 맡아주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박승규는 "해민이 형께 이것저것 물어보면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LG 이적 후에도 자주 연락하는데 허리가 아프고 나서 형한테 말씀 안 드렸는데 다 알고 계셔서 놀랐다.

 '아직 시즌 시작 안 했고 천천히 해서 몸 잘 만들어 오면 된다'고 다독여주셨다"고 전했다. 


박해민의 후계자로 지목된 그는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컸다. 

솔직히 해민이 형이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땅볼 타구를

 치고도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건 박승규의 트레이드 마크. 

그는 "주변에서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선수로서 허슬 플레이를 하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박승규는 1군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저는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승규에게 올 시즌 목표를 묻자 "일단 안 다치는 게 제일 우선이다. 

나머지는 제가 하다 보면 알아서 나오지 않을까.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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