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랄프 랑닉 감독이 최근 이적설이 돌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랑닉 감독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래시포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래시포드는 충분한 시간을 뛰지 못하고 있다.

 내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후 13경기 혹은 14경기를 뛴 게 

전부였다"며 래시포드의 자리가 마땅치 않음을 넌지시 시사했다.

래시포드는 맨유가 낳은 스타 중 한 명이다. 

올해 24세이자 맨유 유스 출신인 그는 2016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16년 미트윌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그는 멀티골을 넣으며 

18세 117일의 나이로 맨유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대항전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어린 나이부터 빛을 본 그는 뛰는 경기마다 역사를 써내려갔다.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31경기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2016년 5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된 그는 맨유에서 뛴

 7시즌 동안 현재까지 310경기 98골 58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랑닉 감독은 톱 자원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에딘손 카바니를 기용하고, 왼쪽과 오른쪽 윙어에는

 각각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 엘랑가가 활약하고 있다.

또한 메이슨 그린우드가 불미스러운 사생활로 인해 사실상 제명된 상황에서도 래시포드는 

올시즌 리그에서 29경기에서 19경기만을 출장하며 4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1골 11도움을 기록한 성적에 비하면 저조한 수치다.

래시포드는 랑닉 감독의 계획에 없는 모양이다. 랑닉 감독도 이를 암시했고, 래시포드 본인도 

이 상황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랑닉 감독은 "래시포드가 교체 출전하는 경기가 선발 출전하는 

경기보다 많다. 그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 이적시장은 닫혀있다"며 현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그는 "래시포드가 본인과 에이전트 그리고 가족이 지금 상황에서 이번 여름에 다른 클럽으로

 가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면, 나는 허락하겠다"고 말하며 그가 원할 시 이적하게 해준다는 의사를 밝혔다.

래시포드의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1년이 남짓 남아있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없으며, 

만일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시 맨유는 래시포드를 이번 여름에 떠나보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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