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수원에 팔팔 한 놈이 떴다! 유제호 데뷔전서 깜짝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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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수원에 팔팔 한 놈이 떴다! 유제호 데뷔전서 깜짝 활약

토쟁이티비 0 429 2022.03.13 12:51

수원삼성에 '팔팔(등번호 88)'한 놈이 떴다. 

'신인' 유제호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수원은 1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2라운드 수원FC전 승리(1-0) 후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수원은 부상 병동이다. 사리치, 정승원, 이한도, 최성근, 장호익이 차례로 부상을 당했다. 

모두 박건하 감독이 시즌 전부터 베스트11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던 선수들이다.

 수원은 포항 상대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수원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던 

류승우가 선발로 나섰고 최성근과 장호익의 자리에는 박형진과 박대원이 각각 배치됐다.


경기는 답답했다. 스리백이 과도하게 뒤로 물러서다보니 전체적인 라인도 내려갔다. 

새로 짜여진 중원도 전진하지 못했다. 불협화음까지 더해지니

 선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플레이밖에 나오지 않았다.


선제 실점도 내줬다. 후반 초반 박스 안에서 민상기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임상협이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포항이 리드를 잡았다. 박건하 감독도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후반 19분 그로닝과 류승우를 불러들이고 김건희와 강현묵을 동시에 출전시켰다.

 4분 뒤에는 박형진을 빼고 올시즌 첫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신인 유제호를 투입했다.


경기 흐름은 교체카드를 쓴 후에야 바뀌었다. 유제호 투입이 신의 한수였다. 

첫 경기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안정적인 볼터치와 방향 전환을 통한 연결도 매끄러웠다.

 유제호의 부지런한 움직임 속 얼마 안 가 찬스가 왔다.

 오현규가 돌파 과정에서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얻었다.


유제호 투입 후 수원의 중원은 확실히 달라졌다.

 공격 전개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팔팔한 신인의 등장으로 활기가 생겼다. 

실제로 유제호는 28분간 뛰며 100%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공격진영에서 6번(15개 중)의 패스를 만들어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동국대 시절부터 안효연 감독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이유를 짧은 시간 내 증명해냈다.


1-1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 속 유제호의 발견은 한줄기 빛과 같았다.

박건하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훈련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교체로 쓸 생각을 갖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수비하는 부분도 처음에 왔을 때보다 발전을 했다. 볼에 대한 센스와 연결 등 지능이 있는 선수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미드필더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본인도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앞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되는 활약을 펼쳤다. 기대가 되는 선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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