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49) 키움 감독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의 불어난 체중과 부진한 성적에도 믿음을 보였다.

홍원기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두산과 2022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푸이그가 아직 오른쪽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다음주 화요일 경기까지는 두 

타석만 하고 교체할 것이다. 목요일 경기부터는 세 타석씩 늘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만 132홈런을 친 거포 외야수로 지난해 12월 키움이 총액

 100만 달러로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외국인 선수지만, 

현재까지 잠잠한 것은 사실. 전날(12일) 있었던 

두산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도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홍 감독은 현재 오른쪽 어깨 뒤쪽에 담 증세가 있는 푸이그를 

관리해줄 뜻을 밝혔다. 불어난 체중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푸이그는 전성기 시절 근육질의 날렵한 몸매를 지녀 야생마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메이저리그 기준 가장 마지막으로 알려진 신체 프로필은 키 188cm, 몸무게 108kg. 

하지만 시범경기에 접어든 현재로선 그런 날렵한 체중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홍 감독은 "푸이그 스스로 메이저리그 때보다 체중이 좀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컨디션 측면이나 움직이는 데 있어 불편함을 느끼고 있진 않다. 

개막전에 맞춰 훈련량과 식단을 통해 감량할 생각이다. 

본인 몸 상태는 본인이 제일 잘 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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