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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00 2022.03.13 12:35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첫 시범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5-8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튼 감독의 칭찬은 투수들부터 시작됐다. 롯데는 올 시즌 1선발을 맡을 

예정인 찰리 반즈가 4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고, 

이강준(2이닝 3실점)-김유영(1이닝 무실점)-최영환(⅔이닝 4실점)

-김동우(1⅓이닝 무실점)가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튼 감독은 "어제 경기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며 "

선발 찰리 반즈가 스트라이크존을 비롯해 코너코너를 잘 공략했다. 

매우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줬다"며 "이강준은 작년과 비교한다면 매우 성장한 모습이다. 

김유영도 잘 던졌다. 투수들의 활약은 지금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면 만족스럽다"고 총평했다.


계속해서 서튼 감독은 "수비도 만족한다.

 준비한 것을 잘 실행했다. 유격수에서는 박승욱이 좋은 수비를 선보였고, 

한동희와 배성근도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았다. 

공격 또한 14개의 강한 타구가 나왔는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사령탑이 가장 만족감을 느꼈던 부분은 세밀한 플레이였다. 

롯데는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통해 세밀한 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실제로 전날(12일) 경기에서 외야로 타구가 향했을 때 주자들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돋보이기도 했다.


서튼 감독은 "올해 캠프 기간 동안 상황별 공격에 대한 연습을 했는데, 

이 부분에서도 3번 중 2번을 성공했다"며 "특히 외야로 공이 날아갔을 때 이대호가 2루에서 3루, 

정훈이 1루에서 2루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준비했던 것이 많이 나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롯데는 시범경기 기간 동안에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을 할 전망이다. 

서튼 감독은 "결과적으로 이기고 지는 것이 부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준비했던 세밀한 것에 집중하고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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