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동계 패럴림픽 '2회 연속 메달' 도전이 불발됐다.
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개최국 중국에 0-4로 졌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동메달을 딴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는 이번 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렸다.
하지만 전날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0-11로 완패한 뒤 이날
중국에도 패하면서 7개 팀 중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시작 4분 6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2피리어드 중국의 '에이스'
선이펑에게 추가로 실점했고, 3피리어드 막바지에도 리훙관과 선이펑에게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메달 획득이 무산되면서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한국 선수단은 메달 '0개'에 그쳤다.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창성건설)은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벌어진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미들(10㎞)에서 34분51초4의 기록으로 34명 중 10위에 오르며 일정을 마쳤다.
함께 출전한 정재석(창성건설)은 41분30초4로 28위다.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던 신의현은 이번 대회에선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3종목, 바이애슬론 3종목 등 6종목에
출전한 그는 약 57.5㎞를 완주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국가대표' 최사라(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는 옌칭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시각장애 부문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9초37로 10위에 자리했다.
종합 순위 1위는 중국이다. 이날까지 금메달 18개(은 18·동 23)를 쓸어 담았다.
금메달 10개(은 10·동 8)를 수확한 우크라이나가 2위, 캐나다(금 8·은 5·동 10)가 3위를 지켰다.
한국은 13일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에 '노메달'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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